11월의 일기

책 리뷰를 목적으로 만든 블로그이지만 일기의 필요성을 많이 느껴, 일기도 함께 써보기로 한다.

11월7일

주기별로 피부 트러블은 항상 있었지만 나름 복구가 잘 되던 피부였는데, 30대가 훌쩍 넘다보니 회복속도가 너무 느리거나 아예 회복되지 않는 트러블들이 자주 생기고 있다... 정말 속상한 일이다. 

피부과도 가봤지만 나아지지 않고, 블로그나 유튜브로 다양한 제품과 방법들을 찾아봤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추천제품을 사서 쓰기도 어려울것 같다. 그래서! 나는 야채를 많이 먹기로 했다 

간식으로 당근을 우걱우걱 씹어먹고 아침엔 사과를 먹는다. 화장품을 다 사볼순 없지만 비교적 저렴한 팩은 종류별로 써볼수 있을것 같아서 이틀에 한번 팩도 해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쓸데없이 늦게자지 않기로 했다. 괜히 하는것도 없이 새벽 2시에 자는날이 너무 많았다. 마음같아선 10시부터 자고싶지만 퇴근후 저녁이라도 먹으려면10시는 너무 이르다. 늦어도 12시전에는 꼭 자기로했다. 이렇게 생활한지 이제 2주가 되어가는것 같다. 뭐....눈에 띄는 변화는 아직 없지만 우선 일찍 자니 머리는 조금 개운해지는 느낌이다. 그사이에 엄청 아픈 뾰루지 2개가 지나갔다...그리고 흔적을 남겼다. 좌절......

그래도 물도 평소보다 많이 마시고 잠도 일찍자고! 근본적인 것 부터 고쳐가 보자

고양이 자수가 들어간 미니손가방ㅋㅋㅋ 작은엄마가 만들어주셨다.

쉬는날 올리브영이나 가야지 했는데 마침 가는날이 세일 마지막날이었다. 팩 여러종류 골라담고 집에가는길 그리고 팩은 지금 다 쓴 상태이고 피부는 여전하다....좋아지겠지! 꾸준하자 징갱아 

 

11월11일

빼빼로데이.

챙길사람은 없다 헷

두달마다 나가는 친구들과의 모임에 나갔다 원래 6명인데 오늘은 한명이 못나왔다.

친구들은 술을 즐겨마시지만 나는 원래 술을 잘 안마시고, 특히 차가있으면 절대 안마신다 대리부르는게 싫기 때문에 

그래도 물한잔을 마셔도 소주잔에 마시며 같이 '짠'은 한다 ㅋㅋ 기분이지 

 

11월20일

정말 너무 추워서 가게에 털실내화를 가져왔다. 요즘 경기도 많이 어려운데....히터 너무 빵빵하게 틀며 전기요금 낭비하지 말아야지 

이번 겨울 너무 혹독하다. 정말 세상에 평화과 사랑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날도 춥고 흉흉한 날들인거 같다. 서로 조금씩만 양보하면 좋겠는데... 그리고 나의 날들도 좀 더 여유로워지길

쿠팡 로켓배송으로 시켰던 털실내화. 이물질이 뭍어서 왔지만 그냥신자..

 

11월21일 

아빠의 40년 찐사랑... LG트윈스의 우승으로 LG계열사들이 할인행사를 한다고했다.

이참에 오휘에서 아빠 화장품도 좀 사고 안방TV가 고장나서 바꾸면 좋겠다!! 했지만 ^^ 

화장품은 70%할인물량이 다 빠져서 안되고 그나마 30%할인도 되는거있고 안되는거있고~  안살란다~~~~ 

오늘부터는 전자제품할인한다고해서 아빠랑 lg베스트샵에 부랴부랴 갔지만

안방에 둘정도의 작은 티비는 할인제외^_^ 그나마도 온라인에서만 할인 가능! 

이번 할인은 뭐...혜택을 본 사람들도 물론 많겠지만...정말 빛좋은 개살구 아닌가...하는 생각이...

오는길에 오랜만에 계란빵트럭이 보여서 사먹었지만 이것도 맛은 별로였당 추억의 계란빵인데 

아쉽다 티비도 아쉽고 계란빵도 아쉬운 하루였다.